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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시황] 코스피, 다시 2480선…외인·기관 '사자'에 강세 유지 중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전장에서 2500선에 바짝 다가서던 코스피의 상승 여력이 약화되고 있다. 현재 지수는 2480선으로 내려서면서 소폭 강세를 유지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세를 떠받치고 있는 반면 두 투자주체의 매도세가 커진 코스닥은 약세 전환했다.

26일 오후 2시 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7포인트(0.20%) 오른 2482.2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497선까지 오르며 2500선 재돌파를 시도하는 듯 했지만 오후장에서 상승폭이 좁아지며 현재 2480선 초반 언저리를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를 하며 코스피 하락 전환을 방어하고 있다. 외국인은 1349억 원, 기관은 292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한편 개인은 1795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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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혼조세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 마감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삼성전자(005930)(0.67%), SK하이닉스(000660)(0.96%) 등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1.53%), LG화학(051910)(0.49%)와 현대차(005380)(1.04%) 역시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96포인트(0.37%) 내린 804.4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강세 출발해 813선까지 올랐지만 오후장에서부터 상승 여력을 잃고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기록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외국인은 811억 원, 기관은 318억 원을 각각 팔고 있다. 한편 개인은 1087억 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권에는 대부분 ‘파란불’이 들어왔다. HLB(1.28%), 스튜디오드래곤(1.18%)을 제외한 8종목이 모두 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1.29%), 엘앤에프(066970)(-3.03%), 에코프로(086520)(-3.00%) 등 2차전지 관련주들도 낙폭을 키우고 있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36%), 셀트리온제약(068760)(-2.72%) 역시 비교적 하락폭이 크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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