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머스크 스페이스X. 스마트폰 통신 사각지대 없앤다

미국 내 1억여명 쓰는 티모바일과 파트너십

내년 중 스타링크 V2 개발해 시범 서비스

메시지로 시작해 음성통화까지 확대

25일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스타베이스에서 일론 머스크(오른쪽)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 시버트 티모바일 CEO와 파트너십과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스페이스X25일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스타베이스에서 일론 머스크(오른쪽)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 시버트 티모바일 CEO와 파트너십과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모바일 기기에서도 위성 통신이 가능하도록 2세대 스타링크 위성을 개발, 내년부터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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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 시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엔지니어는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진행한 이벤트에서 "미국 통신사 티모바일과 손잡고 무선 통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시버트 티모바일 CEO도 참석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개인 트위터를 통해 "내년 론칭하는 스타링크 V2는 전세계적으로 통신 사각지대를 없애고 스마트폰에 직접 위성을 쏠 것"이라며 "중대역인 만큼 메시지와 음성 전화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스페이스X는 티모바일의 1억 900만명(지난 4월 기준)의 이용자들로 접점을 넓힐 수 있게 됐다. 이들 회사의 파트너십에 따르면 이르면 2024년부터 티모바일 이용자들은 스타링크 위성 통신을 이용해 미국 내 먼 거리에 있는 이용자와도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내년 말에는 일부 지역에서 베타 테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음성 통화도 가능하게끔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머스크는 "해당 구역에 많은 이들이 모여 있지 않다면 짧은 영상이나 이미지도 메시징 앱을 통해 주고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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