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신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최원목 전(前) 금융결제원 감사를 임명 제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신보 이사장은 신보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 이후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최 내정자는 정통 경제 관료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 버밍엄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재정관리국장,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1비서관·경제금융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 주영국대사관 재경관, 금융결제원 감사 등 국제기구·민간 분야에서도 경험을 가진 금융·경제전문가다.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대책을 수립·집행했고 정책금융기관의 예산 운용 및 공공기관 관련 각종 법률·제도개선 과제를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위 측은 “정부와 민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신보를 중소기업 및 창업 지원의 허브(Hub)로 발전시키고 신보의 조직혁신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디지털금융혁신 등 새로운 발전전략을 수립·추진할 적임자로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