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저 뒤편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 앞에 놓인 기물을 파손한 5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50대 여성 A씨를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5월 청와대를 관람하던 중 불상 주변에 있던 불전함을 손으로 넘어뜨려 옆에 있던 사기그릇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는 청와대가 시민에게 개방된지 단 하루만이었다. 불상과 불점함은 훼손되지 않았다. A씨는 관람객들이 불상을 향해 절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