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尹 40년 지기' 석동현의 조언…"건희사랑 해체해야"

"정치 당사자는 대통령, 정치하지 않는 영부인 팬클럽 마이너스"

제2부속실 작게라도 만들어 영부인 관리 수준 높여야

김건희 여사가 지난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암·희귀병 투병과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복지서비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김건희 여사가 지난 2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원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암·희귀병 투병과 생활고에도 불구하고 복지서비스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수원 세 모녀'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가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희사랑'의 해체가 바람직하다고 26일 밝혔다.



석 변호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최근 건희사랑을 통해 대통령 일정이 유출된 보안 사고와 관련해 “(김 여사에 대해) 팬카페 형식으로 단체 활동을 하고 특히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하다 보면 이런 구설이 난다”면서 “결국 건희 여사 혹은 대통령께 아무 도움 될 일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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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변호사는 “대통령실이나 건희 여사 주변을 통해 (일정 대외비가) 나왔다고 속단할 건 아니다”라면서도 "정치를 해오지도 않은 영부인에 대해 팬카페를 만들어서 구설을 낳게 하는 건 마이너스"라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김 여사는 최근 지인들에게 “팬카페와 본인은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하자, 석 변호사는 “팬카페의 활동이 지속될 경우 김 여사가 한 단계 높은 호소를 하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건희사랑을 비롯해 '건희'자가 들어간 모임이 서너 개는 되는 것 같다"며 "(김 여사를) 아끼는 마음이 있다면 소모적인 논의를 조금이라도 줄였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 여사의 논란을 줄이기 위한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해서는 "작은 규모로 만들거나 제1부속실 내에 영부인 관련 업무를 분장하는 부서를 두어서 관리하는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후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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