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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 배터리 폭발 예방 소재 글로벌 최고등급 인증 “전기차 화재 위험 ↓”

배터리 발열 제어용 ‘방열 갭필러’, 난연 최고 등급 ‘V-0 등급’ 획득

이엔플러스(074610)의 2차전지·ESS 소재 ‘방열갭필러’가 미국 UL-94인증을 획득하면서 뛰어난 제품 안전성을 검증받았다. 이엔플러스는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y)’로부터 방열갭필러(GF-300)에 대해 난연 인증 시험 최고 등급인 ‘V-0’ 등급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UL-94인증은 미국 최초의 안전규격 인증기관 UL이 개발한 공산품 제품 안전에 관한 표준 개발 및 인증으로 미국 등 글로벌 안전규격으로 활용된다. 이엔플러스의 방열갭필러는 테스트에서 불이 붙었을 때 30초 내에 자체 소화돼 뛰어난 난연성을 보였다.

이엔플러스의 방열갭필러는 배터리 셀과 하우징 사이에 도포돼 공기나 이물질로부터 열전달 방해를 최소화하는 2차전지 방열 소재다. 배터리 충·방전 시 발생하는 발열 및 과전류 또는 누설전류로 인한 발화·폭발을 예방해 화재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엔플러스는 고객 승인 기준인 방열갭필러 생산과 품질 시스템에 필수적인 ISO 9001(국제품질경영시스템), 14001(국제 환경경영시스템) 및 45001(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인증 획득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및 2차전지 기업에 방열갭필러 공급을 추진할 방침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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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방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다양한 안전규격 요구조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UL-94 인증 획득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UL-94인증 획득을 통해 대외적으로 제품의 우수한 안전성이 검증된 만큼 수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이어나가 신규 고객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달 중 방열갭필러의 양산을 시작으로 신성장 동력인 2차전지 사업의 매출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엔플러스는 지난달 김제자유무역지역에 방열갭필러 설비를 구축하고 준공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바 있다. 이엔플러스의 방열갭필러 공장은 연간 2,500톤의 2차전지용 방열소재를 생산·공급할 수 있다. 추가적인 2차전지 소재 양산 공장도 오는 9월 중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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