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훼손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그리고 코로나19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중앙은행의 통화 정상화 움직임으로 인한 금리 급등 영향으로 주식과 채권, 부동산과 암호화폐 등 대부분 투자 상품들이 맥을 못추고 있다.
투자자들의 고민은 위기 상황에서 더 깊어질 수밖에 없다. 활황기에는 어디에든 투자를 해도 어느 정도 수익을 올릴 것이라는 있는 자신감이 있지만 경기 후퇴기에는 자산 가치 하락 위험이 커지는 만큼 심사숙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서울경제신문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머니트렌드 2022’는 복합 위기에 대응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투자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식·부동산·암호화폐는 물론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아트 투자와 세테크 등을 주제로 각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새로운 재테크의 길을 보여줄 예정이다.
3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주식과 부동산, 암호화폐, 아트투자, 절세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전문가들이 연사로 등장해 꽉 막힌 재테크의 흐름을 뚫는 속 시원한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동산과 경제전망을 주제로 꾸려진 세션1은 ‘부동산 트렌드’를 짚어보는 4인 토론(오전 10시~11시30분)으로 행사의 문을 연다. 홍춘욱 리치고 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사회 아래, 하반기 바뀌는 부동산 제도 변화와 투자자 포지션에 따른 매도·매수 전략 등을 살펴본다. 날카로운 시각으로 국내 부동산 시장을 분석해온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과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 이남수 신한은행 행당동 지점장(전 부동산자문센터 센터장)이 토론에 참여한다.
이어 오후 12시30분부터 2시까지는 투자자라면 주목해야 할 ‘부동산 핫플레이스’를 조망하는 3인 토론이 진행된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연구소장과 박성혜(훨훨) 플랩자산연구소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서 수익성이 높은 정비사업 투자처를 살펴본다. 자금이 한정적인 개인투자자를 위한 소액투자 강연도 세션1에서 소화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와 예창완 카사대표가 오후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연단에 오른다. 세션1 마지막 강의는 유튜브 채널 ‘신과 함께’ 등에서 뛰어난 시장 분석을 제시한 오건영 신한은행 WM컨설팅센터 부부장이 하반기 경제이슈를 두루 짚는다.
세션2는 노후를 위한 재테크와 아트투자, 암호화폐, NFT 등을 아우른다. 세션2의 첫 강연(오전 10시~11시)은 조현수 우리은행 한남동금융센터 FA팀장이 ‘미래를 준비하는 재테크’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그 다음(오전 11시~12시) 강연은 조미옥 삼성증권 지점장이 ISA 연금저축IRP 등 대표적인 절세계좌를 속속들이 분석하는 ‘절세통장 활용법’을 알려준다.
세션2에서는 아직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하지만,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는 효과적인 재테크로 소문난 미술품 투자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한다. 미술품 경매사로 활약하고 있는 박혜경 에이트인스티튜트 대표와 손이천 케이옥션 수석경매사겸 홍보이사가 아트경매의 세계로 안내한다.
차세대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암호화폐와 NFT에 대한 강연도 세션2에서 열린다. 특히 2만개를 훌쩍 넘는 암호화폐 가운데 '될성 부른 떡잎'을 골라낼 수 있는 눈을 기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해봉 업비트투자자보호센터장과 한대훈 SK증권 블록체인혁신금융팀장, 도예리 서울경제 디센터취재팀장이 집중 토론한다. NFT 시장에 대한 분석은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가 맡는다.
아울러 ‘머니트렌드 2022’에서는 주요 시중은행들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자산관리 서비스를 경험해볼 수 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이 설치한 전시부스에서 각 은행 소속 전문가들과 1대 1로 투자나 세무 상담 등을 받아 볼 수 있어 참석자들의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