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주가가 상승세다.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손을 잡고 5조 1000억 원을 투자해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30일 오전 9시 24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2.94% 오른 47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협력해서 미국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혼다와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을 열었다. 앞으로 총 44억 달러(약 5조 1000억 원)를 투자해 미국에 4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기로 했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5년 말부터 파우치 배터리셀 및 모듈을 양산할 계획이다. 생산된 배터리는 혼다 및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큐라(Acura) 전기차 모델에도 공급된다. 전창현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고객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북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