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0월15일로 예정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방탄소년단(BTS) 콘서트에 대비한 관계기관 점검회의를 30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선 숙박료 대폭 인상 등 일부 BTS특수를 노린 불공정 행위의 근절 방안과 함께 행사 분야별 지원 대책을 수립, 점검했다.
시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BTS 콘서트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도시 이미지를 실추하는 불공정 상행위에 대해 지도점검과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강력하게 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김포∼부산 항공기 증편 운항과 KTX 열차 증편 등 교통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본격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BTS 공연은 부산의 엑스포 유치 역량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BIE 현지실사를 앞두고 치열해지고 있는 엑스포 유치경쟁에서 전 세계인에 부산을 알리는 결정적 계기가 되는 만큼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시 관련 실·국과 구·군, 부산경찰청, 공정거래위원회, 부산항만공사, 부산관광공사 등 관련 기관이 대거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