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오후시황] 기관·외국인 선물 매수세에 코스피 0.9% 상승폭 높여

미국 시간외 선물 상승 반전

금융시장 전반 변동성 완화

코스피, 개인 1335억 매수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장초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장초반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낙폭 과대 인식에 반등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 선물을 대거 사들이면서 오후로 갈수록 시장 상승폭이 커지는 중이다.



30일 오후 1시38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22.74포인트(0.94%) 오른 2449.12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2포인트(0.59%) 오른 2441.21에 개장해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335억 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2억 원, 262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17%), LG에너지솔루션(373220)(1.96%), SK하이닉스(000660)(0.43%), LG화학(051910)(0.99%), 현대차(005380)(3.45%), 삼성SDI(006400)(0.52%), NAVER(035420)(1.92%), 카카오(035720)(1.66%) 등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자동차와 손잡고 북미에 배터리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에 오전 중 3%대 이상 상승하다가 주가가 소폭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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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낙폭 과도 인식에 반등 중이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것과 대조적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4원 내린 1346.0원에 개장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일 급락을 뒤로하고 약 0.9% 반등하고 있다”며 “지난주 파월 연준 의장 연설에 따른 증시 낙폭 되돌림을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달러 인덱스는 다시 108포인트 대로 반락해 미국채 금리도 최근 단기 상승폭을 축소하고 미국 시간외 선물도 상승반전하며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완화하고 있다”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이 선물을 약 430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연기금 중심으로 현물 순매수세가 유입돼 코스피 반등을 지지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증시도 중화권 증시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세다. 일본 닛케이지수가 1.19% 상승 중이고 호주 ASX 지수도 0.62%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5.83포인트(2.30%) 상승한 795.77이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0포인트(0.53%) 오른 783.99로 시작해 상승폭을 대폭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96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3억 원, 375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 종목들도 3%대 높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03%), 엘앤에프(066970)(3.29%), 카카오게임즈(293490)(2.74%), 펄어비스(263750)(3.51%), 셀트리온제약(068760)(2.93%), 에코프로(3.01%) 등이 상승세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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