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팜캐드, 이수앱지스와 신경섬유종증 신약 공동개발 계약

신약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 활용

최적 약물후보군 발굴 후 제시 목표

30일 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이수앱지스 본사에서 열린 이수앱지스와 팜캐드의 공동연구계약 체결식에서 황엽(왼쪽) 이수앱지스 대표와 권태형 팜캐드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팜캐드30일 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이수앱지스 본사에서 열린 이수앱지스와 팜캐드의 공동연구계약 체결식에서 황엽(왼쪽) 이수앱지스 대표와 권태형 팜캐드 대표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팜캐드




인공지능(AI) 신약개발기업 팜캐드는 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086890)와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팜캐드는 저분자 신약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Pharmulator)’를 활용해 이수앱지스에서 연구 중인 타깃 단백질에 작용하는 화학구조를 디자인해 이수앱지스에 제공한다. 이수앱지스는 화합물의 합성과 효능 입증을 진행한다. 양사는 핵심 기술을 활용해 부작용이 적고 효능이 우수한 신경섬유종증 신약을 함께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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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신약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타깃 질환에 효과적으로 반응하는 최적의 약물후보군을 찾는다. 이후 후보물질의 독성과 합성가능성, 신규성 등의 타당성 평가를 거쳐 최적화된 후보물질을 제시해 신약개발의 효용성과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게 강점이다.

신경섬유종증은 치료가 까다로운 희귀질환으로 제1형의 경우 NF1 유전자 변이가 원인이 되어 신경 부위 종양증식에 의해 피부와 신경계 동시에 이상증상을 보인다. 특히 해당 질환은 기존에 1개의 치료제가 있으나 제한적 효능과 여러 부작용 때문에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여전히 높은 질환으로 꼽힌다.

권태형 팜캐드 대표는 “이수앱지스의 연구 노하우로 발굴한 신경섬유종증 치료제 타깃에 작용하는 높은 약효와 안정성이 기대되는 신약 후보물질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난치성 희귀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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