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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벤처투자 큰손 KT&G, 스마일게이트VC에 직원 파견한다

30일 지속가능한 벤처투자 위한 업무협약 체결

투자1본부에 배치해 딜소싱·투심위 등 전 과정 참여

"스타트업 직접 발굴·투자해 신규 사업 기회 확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KT&G(033780) 성장투자실과 ‘지속가능한 벤처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다음달 1일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KT&G 임직원에 대한 투자 업무 관련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며, 유망 기업 투자 정보 공유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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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는 조만간 성장투자실 직원을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투자1본부에 파견할 예정이다. 딜 소싱(deal sourcing) 단계부터 투자심의위원회, 투자계약서 작성 및 납입까지 전체 투자 과정에 실제로 참여한다. KT&G는 임직원들의 투자 전문성을 높이는 것뿐 아니라 벤처펀드 출자자로서 시장 친화적인 펀드 운용 노하우도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20년 이상 600여개의 기업에 투자했으며 현재 약 1조 1000억 원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이를 통해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 자산평가 및 부실자산 관리, ESG 리스크 등 사후관리 전략 부문에서 KT&G와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교육 프로그램은 올 연말까지 총 3회 진행된다.

KT&G는 기존의 건강기능생활, 제약바이오 사업 외에도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청년창업 지원과 벤처투자·출자 부문도 늘리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원사로 활동하며 VC업계 내 행보를 넓혀 왔다. 이번 업무제휴 협약 역시 직접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함으로써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할 뿐 아니라 벤처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여 보다 시장 친화적인 출자사업을 운영하기 위함이다.

김유석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양사는 수 년간 출자자(LP) 및 운용사(GP) 관계로 상호 신뢰와 이해도가 높은 파트너십을 이어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투자자의 역량과 사회적 책임의식을 더욱 높이고 양사의 사업에 시너지 창출은 물론 벤처생태계 내 상생 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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