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오늘 대구서 개막

27개국 357개사 역대 최대 규모

최첨단 소방 장비·기술 한눈에

지난해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전경. 사진 제공=엑스코지난해 국제소방안전박람회 전경. 사진 제공=엑스코




국내 최대의 소방·안전 분야 전문 박람회인 ‘2022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8회째인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2015년 국제전시협회(UFI) 인증을 획득한 세계 5대 소방박람회다. 소방청과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산업협회, 코트라가 주관한다. 특히 신관인 동관이 1만 5000㎡ 규모로 확장에 따라 올해는 사상 최대인 27개국 357개사가 1223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는 ‘소방 발전 4.0시대, 도약하는 소방산업’을 주제로 변화하는 재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최첨단 소방 장비와 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소방청은 ‘로봇·드론 특별전시관’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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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소 공간 생존자 탐색을 위한 뱀형 협소로봇과 화재 현장에 투입되는 수색용 4족 보행로봇을 비롯해 웨어러블로봇, 스카이아이로봇 등이 소개된다.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드론·수소드론, 수난사고 인명 수색을 위한 수중탐색드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다양한 장비를 만날 수 있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의 장비 구매를 지원하기 위한 ‘소방장비 중앙품평회’도 처음으로 통합 개최돼 우수 소방장비를 한자리에서 비교·평가해볼 수 있다. 기동장비, 구조·구급, 화재진압장비, 보호·보조장비, 정보통신장비, 측정장비 등 101개 업체에서 1287개 장비를 출품한다. 해외 바이어를 직접 초청하는 수출상담회도 3년 만에 재개된다.

지난해 사회적 거리두기로 개최되지 못했던 세미나 및 컨퍼런스도 다수 개최된다. 소방청은 구조역량 강화 워크숍, 급성심장정지 구급품질향상 워크숍, 현장대응 역량 강화방안 발표대회 등을 개최한다. 중앙소방악대의 정기음악회도 예정돼 있다. 이 밖에 어린이 소방안전 체험, 소방용 드론 및 소방차량 야외 시연, 가상현실(VR) 소방안전 훈련, 유튜버 ‘지피티’가 진행하는 현장 이벤트 등 일반 참관객을 위한 행사도 마련된다.

서장은 엑스코 사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소방안전박람회를 통해 최첨단 소방 기술을 교류하고 안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한편 소방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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