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회원사에 상생 협력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31일 전경련 회장 명의로 서한을 보내고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우리 농산물 선물 구입 등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등으로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납품 대금 조기 지급 등 협력사와 상생 협력 강화를 요청한다”며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는 ‘상생의 생태계’ 조성에 동참하자”고 독려했다. 허 회장은 특히 “8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시름이 더욱 깊어진 농어촌을 위해 이번 추석 명절에는 우리 농산물 선물 구입으로 이웃들과 감사의 인사를 나누자”고 제안했다.
허 회장은 마지막으로 “어려움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이 있다”며 “이를 통해 이번 추석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기회를 준비하는 뜻깊은 명절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그동안 납품 대금 조기 지급 촉구,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대상 농촌 바캉스 캠페인, 국가유공자 대상 주거 환경 개선 사업 등을 진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