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임인년 흑호(黑虎)의 해,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가 1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10주년을 기념해 <직장맘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3>으로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의 활동소개와 직장맘의 다양한 목소리, 일하는 여성의 삶을 기고를 통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그저 일도 열심히 하는 엄마가 되고 싶은데 이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가요?”
“육아휴직 쓴다고 하니까 이기적이라고 하고, 갔다 왔더니 자리는 없어지고…눈물이 멈추지 않네요.”
“직장맘지원센터가 있었는지 몰랐어요. 다양한 정보도 알게 되고 도움도 받으니 힘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서울시에는 아주 특별한 센터가 창립되었습니다.
여성의 노동권 및 모성 권리를 보호하고 경력단절예방 및 일·생활균형을 위한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입니다. 소위 직장맘 3고충이라는 직장고충, 개인고충, 가족고충이 집중된 시기의 직장맘들을 위한 전국최초 전문기관입니다.
이것은 상당히 큰 의미입니다.
여성노동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특히 직장맘의 고충이 개인적으로 초인적 힘을 발휘해서 감당해야 하는 것이 아닌 사회적 문제임을 강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력단절이 되기 전에 고용을 유지시키고 일·생활균형의 삶을 만드는 것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사회적 노력임을 확인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는 2019년 3월, 권역별로 전환하여 동부권, 서남권, 서북권으로 확대되어 더욱 권역별 지원을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의 주요사업은 직장맘 성평등 종합상담 및 밀착지원, 고충예방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장맘역량강화사업으로 노동법률교육, 건강권사업, 다양한 기획강좌, 부모교육, 힐링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녀돌봄지원사업과 일·생활균형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직장맘의 고충은 사회적 고충입니다. 다양한 유관기관들과 네트워크를 통해 직장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직장맘 지원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9년 <직장맘114 권리지킴이> 발족을 통해 동부권 직장맘의 권익보호를 위한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직장맘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고충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개선과 정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2년 10주년을 맞이하는 지금, 쉼 없이 직장맘의 고충과 그 목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직장맘 고충상담 3만7,074건, 역량강화교육 1만608명, 온오프라인 홍보를 233만4,951회 진행하였습니다. 직장맘과 함께 하신 분들의 눈물과 땀방울 그리고 희망이 만들어 낸 숫자입니다. 이제 직장맘 목소리에 주목하고 해결로 나아가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더 이상 임신출산육아로 인한 불안과 고용의 위기가 만들어져서는 안됩니다. 많은 제도와 정책이 강화되고 일터에서, 생활 곳곳에서 잘 활용되고 지켜져야 합니다.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는 직장맘의 고충해결과 경력단절예방 그리고 모두의 워라밸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