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얼굴사진 무서워 반품 못해" 문자에…택배기사들 웃음도 배송한다

프로필 사진 교체하는 프로젝트

CJ대한통운의 '택배 웃다 캠페인'에 참여한 택배 기사들의 프로필 사진 콜라주/사진 제공=CJ대한통운CJ대한통운의 '택배 웃다 캠페인'에 참여한 택배 기사들의 프로필 사진 콜라주/사진 제공=CJ대한통운




CJ대한통운(000120)은 지난달 1000여 명의 택배 기사를 대상으로 택배 애플리케이션에 올라와 있는 프로필 사진을 바꿔주는 ‘웃음까지 배송합니다, 택배 웃다’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택배 웃다 캠페인은 CJ대한통운 택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는 택배 기사의 프로필 사진을 새롭게 교체하는 프로젝트다. 5톤 화물 트럭을 개조해 만든 이동식 셀프 촬영 스튜디오가 8월 동안 수도권 14개 터미널을 방문했으며, 참여를 원하는 1011명의 택배 기사가 스스로 포즈를 정하고 직접 찍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동식 스튜디오에는 촬영 준비를 할 수 있는 파우더룸과 셀프 촬영이 진행되는 포토 부스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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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를 받는 고객들은 이 같은 방식으로 바뀐 담당 구역의 택배 기사 프로필 사진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기존의 어둡고 경직된 택배 기사들의 프로필 사진을 환하게 웃는 사진으로 교체하면 고객들의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택배 웃다 캠페인은 지난 1일 CJ대한통운 시흥 터미널을 시작으로 노원, 영통, 종로, 강서, 김포, 금천, 관악, 연수 등 수도권 14개 택배 서브터미널을 돌며 진행됐다. 촬영된 사진은 이달 말까지 차례로 CJ대한통운 택배 앱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를 받는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고, 택배 기사들의 직업적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택배 기사의 만족도가 높아야 대국민 서비스 수준도 높아진다는 믿음으로 택배 기사들에게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복지 혜택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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