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루키 최혜진 '샷감 최고조'…신인상·데뷔 첫 승 노린다

◆ LPGA 다나 오픈 1R

버디 6개 맹타…6언더로 공동 선두

지난주 역전패 딛고 우승 발판 마련

2일 다나 오픈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 하는 최혜진. AP연합뉴스2일 다나 오픈 1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 하는 최혜진. AP연합뉴스




“우승은 못 했지만 또 한 번의 경험을 쌓은 것 같아요. 지난주 쌓은 경험을 이번 대회에서 최대한 이용해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2일(한국 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1라운드를 공동 선두로 마친 최혜진(23)의 말이다. 그는 “첫날 잘됐다고 편안해하지 않고 매 라운드를 1라운드라 생각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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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이 LPGA 투어 첫 우승과 신인상 포인트 1위 등극을 향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하일랜드 메도스GC(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최혜진은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5타를 쳤다. 첫 두 홀 연속 버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보기 없이 버디 2개를 보탰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인뤄닝(중국)과 공동 선두다. 김효주, 리디아 고(뉴질랜드), 렉시 톰프슨(미국) 등 5언더파 4위 그룹과는 1타 차.

LPGA 투어 신인 최혜진은 지난주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1타 차 공동 선두였으나 마지막 날 폴라 레토(남아공)에게 역전 우승을 내주고 1타 차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마음에 들지 않던 샷 감이 이날 1라운드 경기 직전 시도한 연습을 통해 많이 올라왔다는 최혜진은 페어웨이를 한 번만 놓친 티샷 안정감이 돋보였다. 신인상 포인트 1015점으로 1위 아타야 티띠꾼(1075점·태국)과 60점 차인 가운데, 우승하면 150점이라 이번 대회에서 뒤집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티띠꾼은 1언더파 공동 37위로 출발했다. 김아림과 유소연은 4언더파 공동 12위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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