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학술 플랫폼 DBpia(디비피아)가 누리미디어의 연구 지원 사업인 ‘아카루트’와 손잡고 국내 학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신진연구자의 논문투고료를 지원한지 벌써 5회차가 되었다. 논문투고료 지원 사업은 신진연구자와 학문 후속세대가 국내 학술지 논문 투고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돕고 부담 없이 논문 투고를 진행할 수 있게 논문 심사료와 게재료 일체를 지원한다.
연구가 가장 활발한 시기면서도 경제적으로 취약한 신진연구자들에게 수십만 원에 달하는 논문투고료는 적잖은 부담이다. 게다가 대학원 과정에서 보통 3편 이상의 학술지 논문 게재를 졸업요건으로 두는 현실에서 1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은 학문 후속세대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논문 투고료 지원 사업은 DBpia와 아카루트가 2020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연구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번 2022년 하반기에 5회차를 맞았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나눠 2회를 진행하는데, 첫 프로그램 시작 이래로 최근에는 매 회 1천여 명 이상 신청하는 등 신진연구자와 학문 후속세대들에게 열띤 호응을 받고 있다. 3회차부터 프로그램 수혜자 수를 70명에서 100명으로 늘렸고, 이번 5회차부터는 지원자 수를 130명으로 확대한다.
특히 인문학 분야 50명, 사회과학 분야에서 50명을 지원하기로 하여 가뜩이나 어려운 인문/사회과학 연구자들에게 좀 더 지원 규모를 늘리기로 하였다.
2022년 하반기 논문투고료 지원 사업 신청은 오는 9월 28일까지이며, 지원 대상자는 10월 7일에 발표된다. 신청 자격은 한국연구재단 분류 기준으로 인문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공학, 예술체육 분야를 전공하는 석사/박사/석박사 통합과정 재학생 및 수료생과 박사학위 취득 후 2년 이내의 연구자들이면 가능하다. 이번 지원 사업의 자세한 신청 요강과 방법은 DBpia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연구자들은 단독 또는 제1저자로 집필한 논문이 KCI 등재지나 등재후보지 게재가 확정되면, 심사비와 게재료가 포함된 투고료 일체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단, 다른 기관에서 해당 학술지 투고료를 지원받지 않아야 한다.
지난 상반기에 진행된 4회차 논문투고료 지원 사업에서 논문투고료 지원을 받은 서강대학교 박사과정의 신창화 연구원은 “초보 연구자의 입장에서 금전적 부담 없이 논문 작성과 투고, 게재의 과정을 겪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연구 활동에 대한 개인적인 방향성을 세울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DBpia 최순일 대표는 “DBpia는 국내 학술계의 일원으로서 학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왔다”며 “논문투고료 지원 사업도 이런 고민의 연장선에서 시작하였으며, 학문 후속세대와 신진연구자들이 논문 게재료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고 연구 활동에 매진해, 국내 학술 생태계가 풍성해지는 데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누리미디어는 국내 대표 학술 콘텐츠 플랫폼 DBpia, 한국학 전문 데이터베이스 KRpia, 학술 연구지원 사업을 진행해 온 아카루트를 운영하고 있는 학술 전문 기업이다.
한편, 아카루트는 그동안 논문 투고료 지원, 해외 논문 번역 지원, 연구지원 프로그램, 독립 연구자 단체 지원 등 국내 학술생태계를 위한 연구 지원 사업을 지속해 왔다. 아카루트는 아카데미(Academy)와 루트(Root & Route)의 합성어로 연구자들이 학술계에 뿌리를 내리고, 연구자로 나아가는 길에 도움을 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