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포항 덮친 힌남노…70대 여성 급류에 휩쓸려 사망

딸, 남편과 함께 대피소로 이동 중 실종

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양포항 바닷가 덮치는 성난 파도. 연합뉴스6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양포항 바닷가 덮치는 성난 파도. 연합뉴스




제 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으로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에서 70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포항남부소방서는 오전 7시 57분께 남구 오촌읍 도로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A(75)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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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A씨는 딸, 남편(80)과 함께 걸어서 대피소로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종된 지 1시간여 만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는 오전 3시 33분께 한 전통시장이 침수돼 주민 5명이 고립됐다 구조됐고 오전 4시쯤 한 숙박시설이 물에 잠겨 투숙객 15명이 옥상으로 대피했다 구조됐다. 또한 오천읍 주민 6명이 산사태로 고립되기도 했다.

태풍 ‘힌남노’는 6일 오전 4시 50분 경남 거제시 부근으로 국내에 상륙해 오전 7시 10분께 울산 앞바다를 통해 동해상으로 진출했다.

강사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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