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4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5만전자'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09(0.71%) 내린 2392.9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6포인트(0.60%) 낮은 2395.66으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가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기관은 632억 원, 외국인은 474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77억 원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중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88% 하락한 5만 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0.8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35%), LG화학(051910)(-0.16%), 네이버(NAVER(035420))(-1.28%), 카카오(035720)(-1.87%) 등은 하락세다. 반면 현대차(005380)(1.00%)와 기아(000270)(1.47%) 등은 상승하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거의 반토막 난 수준에서 외국인의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수급 플레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모멘텀이 있는 개별기업이나 섹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44포인트(0.83%) 내린 773.02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64포인트(0.34%) 낮은 776.82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74%) 등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