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수출입은행, 25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한국수출입은행이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25억 달러 규모의 미국 달러화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발행된 채권은 2년, 5년, 10년 만기다. 발행금리는 각각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0.55~1.20%를 더한 4.059%, 4.348%, 4.542%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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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행은 국제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는 악조건 속에서 이뤄졌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요국의 긴축정책 지속과 경기침체 우려가 상존하면서 지난 1년간 국제 채권시장의 투자적격등급(IG) 기관의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22%가 감소했다.

수은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인상 본격화와 세계 경제 침체 우려로 외화채권 발행이 위축된 상황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높은 수요를 이끌어낸 점은 수은 채권이 안전자산으로서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신뢰를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이번 성공적인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한국물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하고 국내 기관들의 외화채권 발행에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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