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강원도 태백시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여성은 아파트에서 떨어진 후 주차장에서 운전 중이던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숨졌다.
10일 강원 태백경찰서는 60대 중반 여성 A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58분쯤 강원 태백시 황지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씨가 쓰러져 있었고, 이를 목격한 주민이 신고하며 소방당국과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거주하던 아파트 10층에서 떨어진 후, 주차장에서 운전 중이던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통해 직접적인 사망 원인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추석을 하루 앞둔 9일에도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에서 혼자 살던 50대 남성 B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명절 음식을 전해주기 위해 찾아온 B씨의 동생이 그와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은 B씨의 자택 현관문을 뜯고 들어가 숨진 B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지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