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MZ세대에도 친숙…롯데百 '뉴미디어 아트' 특별전

잠실점서 류성실 등 8명 작품 선봬

TV·휴대폰 등 예술적으로 활용

고객들이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롯데갤러리를 방문해 뉴미디어 아트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고객들이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의 롯데갤러리를 방문해 뉴미디어 아트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월 3일까지 송파구 잠실점 롯데갤러리 ‘아트홀’에서 뉴미디어 아트 특별전 ‘TAMEBOW(테임보우)’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뉴미디어 아트는 TV, 컴퓨터, 휴대폰, 소프트웨어 등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도구를 예술적 표현의 영역으로 확장한 예술을 아우른다.



이번 전시에서는 류성실, 구기정, 듀킴, 람한, 샘 루빅(Sam Lubicz), 영보이댄싱그룹(YBDG), 정성진, 한지형 등 총 8명 작가의 회화, 설치,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테마의 작품 18점을 선보인다. 참여 작가 8인은 평소 디지털 기술과 페인팅, 가상의 인물, 퍼포먼스 공연 예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으로 주목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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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류성실은 2021년 역대 최연소로 제19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받은 인물로 지난 9월 5일 열린 ‘프리즈 서울’과 ‘KIAF(한국국제아트페어)’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체리장’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설정해 1인 미디어 포맷으로 선보이는 ‘BJ 체리장 2018.4’의 영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류성실 외에도 람한 작가가 외국 소설가의 추리소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케이스(Case)’ 시리즈, 샘 루빅이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Lone En Masse’, 세계적인 퍼포먼스팀 영보이댄싱그룹(YBDG)의 영상 작품 등이 기다리고 있다.

김영애 롯데백화점 아트콘텐츠실장은 “뉴미디어 아트는 최근 MZ세대들에게 친숙한 매체를 활용하면서도 신선한 경험을 제공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 아트 작품이 끊임없이 주목받는 것처럼 (이번 전시가) 미래의 개척자가 될 새로운 장르의 작품을 먼저 감상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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