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기술인 우대 사회 돼야” 尹,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격려

2022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들 격려

직종별 훈련장서 직접 훈련과정 체험도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인천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내 국제기능올림픽 가구·목공·실내장식 국가대표 훈련장을 방문, 훈련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인천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 내 국제기능올림픽 가구·목공·실내장식 국가대표 훈련장을 방문, 훈련 과정을 체험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나 “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방문해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훈련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국제기능올림픽은 2년마다 22세 이하(일부 직종 25세 이하) 각국 청년 기술인들이 참여해 용접·가구 등 전통 종목부터, 사이버보안·클라우딩컴퓨팅 등 정보통신(IT) 종목에 이르기까지 총 6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국제대회다. 우리나라는 46개 종목에 51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지난해 예정됐던 중국 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돼 올해는 한국(10월 9∼18일·고양 킨텍스) 등 15개 국가에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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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가구 제작, 모바일앱 개발, 광전자기술 종목의 훈련실을 차례로 들렀다.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훈련 환경을 점검한 후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선수들의 훈련에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 나이에 진학 대신 기술로 최고가 되려는 길을 선택한 청년기술인들을 높게 평가하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이번 기능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훈련 참관에 이어 국가대표 선수단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선수들에게 “산업현장의 소위 숙련된 전문 기술 인력이 우리 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주역”이라며 “여러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회 개최 전에 대통령이 기능올림픽 출전 선수를 직접 만나 격려한 것은 30여 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장기간 훈련에 매진해 온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숙련기술인재 양성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인천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방문,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9일 인천시 부평구 글로벌숙련기술진흥원을 방문,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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