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인기 SF웹툰 '문유' 4DX 영화로

CGV 내달 12일 개봉

다음 달 12일 개봉하는 ‘4DX 문유’ 포스터. 사진 제공=CJ 4D플렉스다음 달 12일 개봉하는 ‘4DX 문유’ 포스터. 사진 제공=CJ 4D플렉스





조석 작가의 인기 SF웹툰 ‘문유’가 4D 효과를 접목한 ‘4DX웹툰’ 콘텐츠로 새롭게 만들어져 영화관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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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079160)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와 네이버웹툰은 14일 웹툰 영화 ‘4DX 문유’를 기획·제작해 다음 달 12일 CGV에서 개봉한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조 작가가 2016년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했던 웹툰 ‘문유’를 원작으로 한다. ‘문유’는 우주비행사가 소행성 충돌로 인류가 멸망한 후 달에 홀로 남아서 겪는 고군분투 생존기를 다룬 SF코미디물이다.

CJ 4D플렉스 측은 ‘4DX 문유’를 웹툰 그림체와 말풍선 등 원작을 그대로 살리는 한편 그림들을 움직이고 카메라 워크를 이용해 모션을 만들어 영화처럼 제작했다고 전했다. 우선 화면을 위로 올리거나 옆으로 넘기는 등 웹툰을 읽는 방식대로 연출했다. 동시에 웹툰의 컷과 컷 사이를 이동할 때 4DX 모션을 활용하는가 하면 무중력 우주 유영 장면에서는 모션 체어가 움직인다. 또한 바람·물·향기 등 환경 효과를 결합한 4DX 기술을 활용해 스토리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현정 CJ 4D플렉스 콘텐츠마케팅팀장은 “4DX 효과를 돋보이게 하면서도 원작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의 큰 흐름을 놓치지 않고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주인공의 감정을 공유하며 웹툰 한 편을 4DX를 통해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콘텐츠”라고 말했다. 노승연 네이버웹툰 글로벌 IP사업 실장은 “문유는 ‘달’을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SF웹툰으로 실험적인 시도가 가능한 IP라는 점에서 국내외 여러 제작사의 러브콜을 받은 작품”이라며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4DX웹툰’이라는 장르를 통해 원작 팬들을 비롯해 더 많은 분들이 웹툰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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