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명대 건축학과, 프랑스 명문대와 국내 최초·유일 글로벌설계교육 화제

파리-벨빌건축대학과 협정·양국 학생 39명이 학점 인정받아

우수학생 사전선발, 이론·실무 융합 티칭, 현장체험 교환 등 호평

동명대학교와 파리-벨빌건축대학 1~5학년 재학생들과 양국 교수 등이 국내 유일·최초 글로벌 설계교육 및 학점교류프로그램 종료에 이은 수료증 수여식 및 시상식에 앞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명대동명대학교와 파리-벨빌건축대학 1~5학년 재학생들과 양국 교수 등이 국내 유일·최초 글로벌 설계교육 및 학점교류프로그램 종료에 이은 수료증 수여식 및 시상식에 앞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동명대




동명대학교 건축학과가 국내 최초로 프랑스의 세계적 건축명문 파리-벨빌건축대학과의 글로벌 설계교육 및 학점교류 시행에 돌입해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전액지원 우수장학생 사전 선발제, 학년 구분 없는 한불(韓佛) 학생팀 구성, 글로벌 이론-실무 융합 팀티칭, 단기 몰입식 실습특강, 교환 현장체험 등 파격적으로 특화된 여러 교육 운영 방식을 융복합 시행하는 국제간 협력 설계 교육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동명대와 파리-벨빌건축대학의 1~5학년 재학생은 학년 경계 없이 골고루 섞여 ‘3인1팀’으로 학습했다. 설계지도에서는 사상 유례가 없는 팀티칭 방식을 적용했다. 프랑스건축대학교수 2명과 동명대 건축학과교수 3명이 공동지도하는 방식이다. 실무전문가도 동참해 건축현장학습을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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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틀을 깨는 교과운영방식도 돋보인다. 팀원 간의 소통과 설계작업의 집중을 도와 작품완성도를 향상하는 ‘몰입식 교과목’ 방식이 대표적이다. 당초 매주 1시간씩 15주간 진행하는 전공수업(엔지니어링디자인)을 개강 첫 주에 매일 3시간씩 5일간 집중 진행했다. 이로써 한 학기 작업에 달하는 탁월한 수준의 결과물이 단기간에 도출됐다. 양 대학은 이를 모아 곧 자료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양국 간 건축문화의 이해를 돕는 교환 현장체험도 매력적이다. 올해는 유럽건축가 작품인 해운대 영화의 전당, 한국대표사찰 통도사 등을 함께 견학하며 현대건축과 전통건축을 체험했다. 내년에는 파리의 퐁피두센터, 오르세미술관, 오페라하우스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동명대는 해당 프로그램 이수 후 일정 수준 이상의 작품을 발표한 양국 학생들에게 공통적으로 1학점과 수료증을 부여했다. 그 중 우수작으로 선정된 6개 작품과 입선작에 대해서는 동명대 총장상을 수여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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