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37% 꺾인가…저가매수 유효

[키움증권 보고서]






키움증권이 SK하이닉스(000660)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3만 원으로 유지했다. 부진한 업황이 예상되지만 저가 매수에 나설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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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 분기 보다 11% 감소한 12조 3000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37% 감소한 2조 6000억 원으로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둔화가 고객들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으로 이어지고 있어 메모리 반도체의 출하량과 가격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스마트폰의 경우 중저가 안드로이드 제품의 유통 재고가 평년치를 크게 웃돌고 있고 서버 제조자개발생산(ODM)은 메모리 반도체를 포함한 부품 재고가 높아져 있어 당분간 재고 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이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업황 둔화 영향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의 상황이 이미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되어 있고 업황 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고객들의 재고 조정도 올 연말·연초 중에 정점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올 연말·연초 주가의 안도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서서히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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