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국회, BTS 병역특례 여론조사…찬성 60.9% vs 반대 34.3%

국위선양 대중문화예술인 대상

‘반대’ 중 58.7%는 “공익 공연은 보장해야”

BTS, 2022 그래미 어워즈 퍼포머 합류 / 사진 제공=레코딩 아카데미BTS, 2022 그래미 어워즈 퍼포머 합류 / 사진 제공=레코딩 아카데미




국회 국방위원회는 18일 BTS를 비롯한 대중문화예술인의 대체복무 허용 여부를 묻는 자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찬성 의사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국방위는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하는 병역법 개정안 심사를 앞두고 지난 14~15일 양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와 함께 성인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했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7%포인트, 응답률 21.0%).

관련기사



‘국위선양 대중문화예술인의 대체복무 전환 동의 여부’에 ‘찬성’하는 응답은 60.9%로 나타났으며, ‘반대’는 34.3%였다. 반대 응답자 중에서도 58.7%는 ‘군에 입대하되 공익을 위한 공연 등은 할 수 있도록 보장해도 된다’고 답했다.

현행 병역법은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국내예술경연대회 1위 등으로 문화 창달과 국위선양에 기여한 예술·체육분야 특기자에 대해 군복무 대신 34개월간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복무 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위에는 예술·체육요원 편입대상에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병역법 개정안이 3건 발의, 계류돼 있다.

이헌승 국방위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병역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병역의 공정성 및 형평성과 국가적 이익을 모두 고려해 빠른 시일 내에 관련 논의가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