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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항모 레이건호 23일 부산 온다…미사일 순양함, 구축함 대동

미 해군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맨 앞)가 지난 6월 4일(현지시간) 필리핀해 일대에서 전투기들을 가득 싣고 대한민국 해군의 함정(오른쪽) 등과 함께 연합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미 해군미 해군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맨 앞)가 지난 6월 4일(현지시간) 필리핀해 일대에서 전투기들을 가득 싣고 대한민국 해군의 함정(오른쪽) 등과 함께 연합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미 해군




미군 항모강습단이 오는 23일 오전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CVN-76) 등을 이끌고 부산에 입항한다.



해군은 미 항모강습단이 한미 해군간 우호협력 강화 및 연합 해상훈련 참가를 위해 이 같은 일정으로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에 기항하는 미 항모강습단 함정은 총 3척이다. 로널드 레이건함을 비롯해 미사일 순양함인 ‘챈슬러스빌함(CG-62)'과 이지스 구축함인 ‘배리함(DDG-5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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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 소속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서 승조원이 F/A-18F 슈퍼호넷을 바라보는 모습. /사진제공=미 국방부미 해군 소속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에서 승조원이 F/A-18F 슈퍼호넷을 바라보는 모습. /사진제공=미 국방부


미군 항공모함이 방한하는 것은 지난 2018년 10월 ‘대한민국 해군 제주 국제관함식’ 이후 약 4년 만이다. 한미 해군은 항모강습단 정박기간 중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양국 간 우호증진을 위한 상호 함정방문, 친선 체육활동, 사회 복지시설 연합 봉사활동 등 다양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양국 해군은 동해상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하여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함은 물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 동맹의 굳건한 의지를 보여 주기로했다.

미 항모강습단의 이번 방한은 지난 5월 한미 정상이 “미국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는고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양국 국방장관은 지난 7월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지역 전개를 포함한 동맹의 억제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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