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車 안에서 ‘웨이브’ 즐겨요” 현대차의 혁신

내부 인포테인먼트만으로 이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휴 협약

추교웅(왼쪽)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이태현 웨이브 대표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웨이브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추교웅(왼쪽) 현대차그룹 부사장과 이태현 웨이브 대표가 19일 서울 영등포구 웨이브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




앞으로 현대차(005380)·기아(000270) 고객은 차량 내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웨이브의 ‘OTT(Over The Top)’ 콘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웨이브와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휴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OTT는 개방된 인터넷을 통해 방송·영화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관련기사



이번 협약은 커넥티드 카 시장의 성장으로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하기 위해 체결됐다. 차량이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나만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하면서 차량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의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커넥티드 카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웨이브의 OTT 콘텐츠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별도의 외부 기기 연동 없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고 차량 기능과도 융합해 고객 경험의 혁신을 이룰 예정이다. 더불어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한 지속적인 무선 업데이트로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 운영과 유지 보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웨이브는 OTT 콘텐츠를 제작해 공급하는 동시에 새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발굴한다.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에서 웨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자동차 환경에 맞는 사용자 경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에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 기획과 개발도 담당한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웨이브와의 MOU 체결로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 카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 차원 높은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