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레미콘 업계 제주서 포럼 열어…"납품단가 연동제 조속한 법제화 필요"

'화합, 배려 그리고 도약' 주제

서울 시내의 한 레미콘 공장 / 연합뉴스서울 시내의 한 레미콘 공장 / 연합뉴스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가 오는 23일까지 메종글래드 제주에서‘2022 레미콘 경영혁신 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3년 이후 올해 9회째 개최되는 포럼에는 레미콘업계 대표 4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업계 발전을 위한 방향을 모색한다. 다만 지난해 참석했던 시멘트 업체들은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시멘트 가격 인상을 둘러싼 양측의 싸늘한 분위기를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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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포럼에선 원자재 가격 인상과 함께 화물연대 파업, 운반비 상승 등 악재가 겹친 만큼 관련 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홍건호 호서대 교수의 ‘레미콘 품질관리 방향변화’ 강연을 시작으로 전상훈 전 분당서울대병원장의 ‘중장년의 건강관리와 코로나 감염에 대한 이해’, 김철희 한국경영자총협회 팀장의 ‘노동정책 이슈’ 등에 대한 강연이 진행된다.

22일은 레미콘연합회 회원조합 상근이사들을 대상으로 ‘레미콘 품질관리 교육 및 한국콘크리트시험원 교육 운영안내’ 분임토의가 있다.

배조웅 레미콘연합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내 레미콘 산업의 발전을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와 노동정책 이슈에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레미콘업계의 화합과 배려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축사 영상으로 “시멘트 레미콘 건설사 간 산업생태계의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납품단가 연동제의 조속한 법제화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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