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비즈니스 데이 인 뉴욕’(Business Day in New York)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공공기관과 카이스트(KAIST), 신한금융그룹 등 중진공 협력 기관과 한·미 유망 중소벤처기업 50여개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중진공은 내년 출범 예정인 ‘글로벌지원센터’를 소개했다. 내년부터 보육 기능 중심으로 운영해온 뉴욕 수출인큐베이터에 기술·금융·물류·투자 유치 지원 등 기능을 추가해 ‘글로벌지원센터’로 확대 개편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앞으로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행사를 정례적으로 열어 중소벤처기업 간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기업들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중소기업의 신규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이날 미국 뉴욕에서 ‘K-뷰티 메이크업쇼’를 열고 K-뷰티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미국 현지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참여기업의 B2B(기업간 거래) 상담성과를 높이기 위한 자리다.
‘Love K-뷰티’라는 주제로 진행한 메이크업쇼에서는 수출상담회 참여기업(CSA코스믹) 대표이자 우리나라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조성아 원장이 참여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활용해 짧은 시간의 화장기법인 ‘텐미닛 메이크업’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현장을 찾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도 참여기업 여러 제품들을 직접 소개하는 등 K-뷰티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 회장은 “미국은 전 세계 뷰티산업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맨해튼 Pier 17에서는 한류공연과 중소기업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연계한 ‘K MINICON 및 판촉전 in NYC’도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현지시간)에는 뉴욕대 킴멜센터에서 ‘한미 여성기업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한미 여성기업인이 모여 창업 경험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컨퍼런스에는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부품과 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과 핀테크, 자율주행 기반 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 등 미국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중소벤처기업 20여개사와 미국 기업 13여개사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