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회복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며 관광 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서울 관광산업 교류의 장인 ‘국제트래블마트’ 행사가 3년 만에 현장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코엑스에서 '2022 서울국제트래블마트(SITM)'와 '2022서울의료관광국제트래블마트(SITMMT)'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두 행사에는 국내외 관광 업계에서 924개 사가 참가한다. 시는 33개국, 140명의 해외 구매자도 서울로 초청해 국내 판매자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를 위해 주력 시장인 아시아권 뿐만 아니라 잠재시장인 구미주권까지 대상을 확대해 온·오프라인 동시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은 개막식, 일대일 관광기업 상담회, 서울관광설명회, 서울의료관광 국제토론회, 서울관광홍보구역이다.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일대일 관광기업 상담회는 해외 구매자와 국내 판매자를 사전에 연계해 화상·현장 상담이 진행된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상호 관광 시장 동향 공유와 함께 새 관광 상품 정보 및 기업 홍보, 연락 체계 구축과 같은 교류가 이뤄질 예정이다.
28~29일 열리는 서울관광설명회에서는 서울페스타, 서울빛초롱축제 등 서울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소개한다. 인천시, 강남구, 관광기업 코메디클럽이 준비한 의료관광설명회도 열린다.
28일 서울의료관광 국제토론회에서는 '엔데믹 시대의 혼란에 대응하는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의료·웰니스(건강관리) 관광 전문가가 업계 흐름을 공유하고, 서울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략을 모색한다. 같은 날 열리는 개막식에는 오세훈 시장이 참석해 국내외 관광업계 관계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28∼29일 코엑스 그랜드볼룸 로비에 조성되는 서울 관광홍보구역에서는 서울관광 체험 및 전시공간, 팝업스토어(임시 매장)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서울의료관광 협력기관 연례회의와 사업 상담회에 참여한 해외 구매자를 위한 서울관광 사전답사 여행도 진행된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내외 관광업계 관계망을 재구축하고,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