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만의 대규모 감세안에 파운드화가 폭락하고 국채금리가 폭등하는 영국 위기가 지속하고 있다. 반면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26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71.08포인트(-0.24%) 내린 2만9519.33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8.49포인트(0.23%) 오른 3701.72, 나스닥은 126.16포인트(1.16%) 뛴 1만994.08을 기록 중이다.
이날 파운드화가 가치가 추락했다. 파운드화의 달러 대비 환율이 한때 사상 최저 수준인 1.03달러까지 하락했다. 이후 1.08달러 수준을 회복했지만 영국의 2년 물 국채금리가 장중 연 4.45%, 10년 물도 4.11% 등을 찍으면서 폭주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영란은행의 긴급 금리인상이나 시장 개입 등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은 “이 같은 달러 강세는 역사적으로 금융이나 경제위기를 불러왔다”고 우려했다.
시장의 관심은 S&P500의 연중 최저가(3666)에 쏠리고 있다. CFRA의 샘 스토발은 “과매도 상태다. 증시가 안도랠리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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