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결국 '4만 전자'되나…반도체 부진에 목표가 20% '뚝'

[IBK투자증권 보고서]





IBK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부진에 올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원에서 7만원으로 내려잡았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80조9700억원, 영업이익은 11조624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이나 시장 전망치 대비 크게 감소한 규모이며, 영업이익은 17.6%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DS)사업부가 2분기 대비 이익이 감소하고, 디스플레이 사업부와 모바일(MX) 네트워크 사업부, 그리고 영상디스플레이(VD) 가전 사업부는 같은기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메모리반도체 평균판매가격 하락폭도 예상치를 웃돌고 비트 그로스(비트 단위로 환산한 성장률)도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최근 주가 하락은 D램 시장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며 “D램 가격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3분기 이후 하락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영업이익은 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주가 상승 여력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동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