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기·벤처

헬로입주 “새 아파트 시공도 온라인서 원스톱으로”

[권지혜 내일을사는사람들 대표 인터뷰]

입주 고객·시공업체 연결 시켜

6대 핵심 아이템 범주화 서비스

정보비대칭 없애 ‘정찰가’ 안착





“헬로입주는 신축 아파트 입주를 준비 중인 고객들과 시공 파트너들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매칭 플랫폼으로 신축 아파트의 입주예정자 도우미 플랫폼으로는 헬로입주가 유일합니다.”

권지혜(사진) ‘내일을 사는 사람들’ 대표는 27일 서울경제와 만나 “헬로입주는 새 아파트 입주를 준비하며 겪는 여러 어려움을 간편히 해결해주는 서비스”라며 이 같이 소개했다.



기존에 고객들이 직접 온·오프라인에서 발품을 팔아 정보를 얻고 시공자들과 접촉해 계약을 맺어야 하는 수고가 있었다면 헬로입주에서는 다양한 아이템이나 서비스, 시공자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온라인에서 한번으로 거래계약과 결제까지 손쉽게 처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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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대표는 헬로입주가 입주 시장의 표준 정가 개념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 아파트에 필요한 시공 아이템은 너무나 많지만 시공 특성상 인건비 변동 폭이 크다보니 시공 업체가 고객들에게 표준화된 가격을 제시하기 어려웠던 게 현실”이라며 “헬로입주는 업체마다 다른 시공 가격을 플랫폼에 하나로 모아 아이템별로 표준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헬로입주는 현재 새 아파트 입주 시 필요한 6가지의 핵심 아이템을 주력 서비스로 제공한다. 권 대표는 “사전 점검과 탄성코트, 줄눈, 입주 청소, 나노코팅, 새집 증후군을 비롯한 6가지 카테고리의 서비스를 시공자와 매칭해주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2~3개의 아이템을 추가하고 향후 빠르게 서비스 매칭 분야를 확장해 아이템을 최대 30여가지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강화에 나서 시공 파트너사들의 수도 급증하고 있다. 처음에는 직접 시공 업체들에 섭외 전화를 돌려야 했지만 조금씩 입소문이 나면서 이제는 매일 1~2개 업체들이 먼저 플랫폼 입점을 문의해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온·오프라인에서 발품을 팔아 현재까지 접촉한 시공 업체는 3700곳이 넘는다”며 “이 가운데서 현장 검증을 진행해 양질의 시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100여개 파트너사들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권 대표는 아이에스동서 창업자 권혁운 회장의 장녀다. 이누스 사업부 본부장과 아이에스지주 전무를 지내며 건자재·리모델링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인데 그가 회사를 나와 독자회사를 창업한 이유은 무엇일까. 그는 “입주 시장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눈에 보이는 상황에서 도전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창업주의 자리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어 헬로입주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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