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28일 오후 1시 2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5.69% 하락한 2719만 5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6.16% 하락한 186만 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9만 1600원, 리플(XRP)은 9.44% 하락한 616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4.66% 하락한 622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33% 하락한 1만 8762.57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7.08% 하락한 1284.50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1달러다. BNB는 4.69% 하락한 269.88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528억 6574만 달러(약 76조 738억 원) 가량 감소한 9143억 275만 달러(약 1315조 6817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어제와 같은 20포인트로 여전히 ‘극심한 공포’ 상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 기업 11곳을 대상으로 운영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날 더블록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가 주 증권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에 운영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DFPI는 “집행 조치의 대상이 된 기업은 고수익 투자 프로그램의 전형적인 예”라며 “이들은 폰지사기 또는 피라미드 사기처럼 운영됐다”고 비난했다. 이번 집행 조치는 엘리베이트패스LLC(Elevate Pass LLC), 메타파이일더(Metafi Yielders) 등 11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편 이번 조치는 DFPI가 암호화페 대출 플랫폼 넥소에 이자상품 판매 중단을 명령한지 하루만에 실시된 것으로 업계는 캘리포니아 금융 당국이 불법 암호화폐 활동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개빈 뉴섬 주지사가 암호화폐 라이선스 법안의 승인을 거부했기 때문에 시장 자체에 대한 규제 강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