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손경식 "中은 뗄 수 없는 중요 파트너…복합위기 극복에 힘 모아야"

경총,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초청 간담회 개최

싱하이밍 "핵심 이익, 중대한 우려 배려해 달라"

손경식(오른쪽)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싱하이밍(왼쪽) 주한주중대사와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총손경식(오른쪽)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싱하이밍(왼쪽) 주한주중대사와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총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한국과 중국이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중국대사 초청 회장단 간담회’에서 “한국과 중국은 경제, 사회, 문화, 인적교류 등 분야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 같이 밝혔다.

수교 30주년



경총은 한·중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주한중국대사를 초청해 회장단 간담회를 개최해왔다.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날 간담회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김원경 삼성전자(005930) 부사장, 정상빈 현대차(005380) 부사장, 우기홍 대한항공(003490) 사장 등 경총 회장단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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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공급망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위기가 가속화되는 등 한국과 중국 모두에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때일수록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중국이 함께 글로벌 복합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기홍(뒷줄 왼쪽부터) 대한항공 사장, 김병묵 콜마BNH 대표,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영범 코오롱글로텍 대표, 김인남 대구경총 회장,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문홍성 두산 사장, 강국창(앞줄 왼쪽부터) 인천경총 회장, 최원혁 LX판토스 대표,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손경식 경총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병학 농심 대표, 김원경 삼성전자 부사장, 곡금생 주한중국대사관 경제공사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총우기홍(뒷줄 왼쪽부터) 대한항공 사장, 김병묵 콜마BNH 대표, 정상빈 현대자동차 부사장, 김영범 코오롱글로텍 대표, 김인남 대구경총 회장,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 문홍성 두산 사장, 강국창(앞줄 왼쪽부터) 인천경총 회장, 최원혁 LX판토스 대표,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 손경식 경총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병학 농심 대표, 김원경 삼성전자 부사장, 곡금생 주한중국대사관 경제공사가 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주한중국대사 초청 경총 회장단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경총


손 회장은 또 “한중 경제협력은 기존 제조업을 넘어 인공지능(AI), 로봇 등 신기술·신산업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은 앞으로의 30년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함께 모색하고 양과 질적인 측면에서 상호보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얼마 전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짧은 방한 기간 중에도 우리 기업을 방문하고 큰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관계와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싱 대사는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자 헤어질 수 없는 파트너”라고 화답했다. 다만 “양국은 선린우호, 상호존중, 상호평등의 태도를 유지하면서 서로 간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우려’를 배려해야 한다”며 한국이 균형 외교에서 이탈하는 상황을 견제하는 발언도 재차 내놓았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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