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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 폐지, 대표이사 연봉 40% 삭감…대대적 경영혁신 나선 엑스코

엑스코 전경. 제공=엑스코엑스코 전경. 제공=엑스코




이상길 엑스코 사장. 제공=엑스코이상길 엑스코 사장. 제공=엑스코


엑스코가 29일 관사 폐지, 대표이사 연봉 40% 삭감 등을 포함하는 경영혁신계획을 발표했다.



이상길 엑스코 사장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을 위한 경영혁신계획을 실천해 연간 10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겠다”고 밝혔다.

경영혁신계획은 크게 경영진의 책임경영, 조직 혁신을 통한 효율성 강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시회 경쟁력 강화, 대구 대표 복합문화공간 입지 구축, 선진 시스템 도입을 통한 마이스 역량강화, 지역 마이스산업 지원 확대, ESG경영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 1995년 엑스코 설립 당시부터 유지해온 관사운영 제도를 폐지한다.

또 대표이사 연봉은 40%, 본부장(상임 이사) 연봉은 20% 각각 삭감한다.



관사 폐지와 연봉 삭감으로 확보된 자금은 신규 사업투자 자금으로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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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부서를 8개의 부서로 대폭 축소해 ‘일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한다.

수평적 협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실장제 폐지와 함께 부서장 비율을 30% 감축하고 유사기능을 담당하는 부서는 통합한다.

매년 30개 내외의 주관 전시회의 수익성, 발전가능성, 지속가능성 등을 체계적으로 심의하고 향후 지속여부를 검토하는 ‘사업심사평가제’도 도입한다.

또 지방 최초로 주요 주관 전시회의 메타버스를 구현, 국제 전시회로 브랜드화 한다.

엑스코 주변 공원과 인도, 도로 등을 시민이 머무를 수 있는 탈바꿈시키는 등 엑스코를 전시장을 넘어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대구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발한다.

이를 통해 엑스코 방문객을 기존보다 30%이상 증가시킨 연간 300만 명 이상 찾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2023년을 엑스코의 새로운 도약 원년으로 삼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선진화된 경영체계구축과 경영혁신으로 엑스코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흑자경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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