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개천절인 10월 3일 보수단체 집회로 도심권 일대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서울경찰청은 30일 “내달 3일 세종대로 주변에서 수만 명이 참석하는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 집회로 도심권 일대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다음달 3일 오전 시간대에는 동화면세점 일대에 집회를 위한 무대가 설치되며, 오후 시간대에는 세종대로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
경찰은 세종로에서 대한문 구간은 가변차로를 운영하며 세종로와 대한문로터리에서는 좌회전과 유턴을 금지하고 직진만 허용할 예정이다.
일부 보수단체는 세종로에서 종각로터리, 한은로터리를 되돌아오는 행진도 계획하고 있어 도심권 일대 차량 정체가 예상된다.
경찰은 집회 당일 교통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집회와 행진 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 4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3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 등 교통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권 주요 교차로의 차량 정체가 예상되므로 차량 우회 및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 운행 시 정체 구간 우회와 교통경찰의 수신호 통제에 잘 따라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