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삼성전자 '섬뜩한 경고'…"4만6300원까지 떨어질 수도"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3분기 영업이익 11조 6000억 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

최악의 경우 '4만전자' 될 수 있어…최근 고점 대비 -46%

다만 주가 하락 때마다 분할매수 추천…상승 잠재력 커

사진=삼성전자 제공사진=삼성전자 제공


하이투자증권이 3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수요 감소로 최악의 경우 주가가 4만 6300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기존 8만 원에서 7만 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내년 1분기부터 추세적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주가 조정 때마다 분할매수할 것을 추천했다.



올해 3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11조 6000억 원에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D램, 낸드 부분에서 모두 15% 수준의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이 나타나는 가운데 출하 증가율 역시 당초 가이던스를 크게 밑도는 -7%, -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미국 금리 인상·달러 강세 및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밸류에이션 배수 추가 하락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전고점인 9만 6800원 대비 46%나 하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07배로 리만사태(1.17배), 유럽 재정위기(1.24배), 중국 신용위기(0.94배), 미중 무역 전쟁(1.04배), 코로나19(1.08배)의 평균 배수인 1.09배를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최악의 사태의 경우 삼성전자 주가가 4만 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최악의 상황에서 역사적 최저점 배수인 0.94배까지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주가는 4만 6300원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최대 하락 리스크는 12% 정도"라고 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내년 1분기쯤 추세적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미국 정책금리는 올해말 4.2~4.4%, 내년말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감안하면 내년 1분기 0.25% 수준의 추가 인상을 거치면 금리인상이 종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송 연구원은 "내년 1분기부터 밸류에이션이 회복하고 연말 PBR 배수가 역사적 평균인 1.5배에 도달한다면 이것 만으로도 주가는 현재보다 40%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익이 적자로 전환되지 않는 한 내년 주당순자산(BPS)은 올해 대비 상승으로 내년 연말에는 현재 대비 최소 50%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주가 하락 때마다 삼성전자를 분할 매수할 것을 권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에도 하락 리스크는 12% 수준으로 상승 잠재력이 다운 리스크를 상회하기에 향후 주가 추가 조정 시마다 저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양지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기사의 댓글(0)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