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최초의 반려견 순찰대가 내달 1일 동명대학교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부산 반려견 순찰대는 동명대 동명관에서 발대식을 하고 교육을 진행한다. 순찰대원은 25명으로 꾸려진다.
이들은 반려견과 함께 일상적 산책을 하며 거주지 곳곳 위험 요소를 살피고 범죄 위험요소 발견 또는 위급한 상황 시 112에 신고해 즉각적 대응을 유도한다. 또 시설물파손이나 생활불편사항 발견 시 부산시 콜센터에 통보한다.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남구와 수영구에서 순찰대를 시범 운영한 후 부산시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수진 반려동물보건학과장은 “반려견, 반려인, 경찰위원회 등이 협업하는 ‘주민참여 치안’의 부산지역 활동 개시에 대해 시민들은 물론이고 동물보건사 등이 되려는 학과 예비신입생의 관심이 벌써부터 크다”고 말했다.
대학동물병원 유치에 이어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대학(단과대학)을 신설한 동명대는 이날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와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학과 진로직업체험 등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