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유명환 특사, 중남미 찾아 '부산엑스포' 홍보…"韓 발전경험 공유"

엘살바도르·코스타리카 방문…박형준 부산시장도 동행

유명환(오른쪽 첫째) 대통령 특사가 박형준(왼쪽 첫째) 부산시장과 함께 28일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예방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외교부유명환(오른쪽 첫째) 대통령 특사가 박형준(왼쪽 첫째) 부산시장과 함께 28일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예방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외교부






유명환 대통령 특사가 9월 27~30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함께 중남미 엘살바도르와 코스타리카를 방문,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3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유 특사는 박 시장과 함께 지난달 28일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펠릭스 우요아 부통령, 29일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아르놀도 안드레 티노코 외교장관 등을 차례로 면담하고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와의 수교 60주년을 맞아 관계를 강화하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를 전달했다. 유 특사는 29일 피게로아 국회 외교위원장과 게바라 여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한·엘살바도르 의원친선협회 의원도 면담했다.



유 특사는 특히 지난 60년간 엘살바도르, 코스타리카와 각각 이뤄온 우호·협력 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한국이 6·25 전쟁 이후 이룩한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축적한 개발과 발전의 경험을 부산 엑스포를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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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도 부산시 발전 역사와 미래 계획, 엑스포 개최 후보 도시로서의 장점과 준비 현황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더불어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교섭 과정을 통해 한국과 부산, 코스타리카 및 엘살바도르 간 호혜적이고 장기적인 공동이익을 모색해 나갈 수 있는 협력 기반이 확충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협력 의지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길 희망했다. 아울러 유 특사와 박 시장이 직접 방문해 유치 교섭을 전개한 특사단의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피게로아 외교위원장은 기술력을 갖춘 해양도시인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한다면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으며 게바라 여당 원내대표도 의회차원의 협조 의사를 표명했다.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세계은행 근무 당시 한국의 경제발전을 연구한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코스타리카의 경제 발전을 위해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더불어 한국과의 계속적 협력 확대를 기대하며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희망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유명환 대통령 특사가 박형준 부산시장이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외교부유명환 대통령 특사가 박형준 부산시장이 로드리고 차베스 코스타리카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외교부


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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