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비자 직접 판매(D2C) 기업 에이피알의 스트릿 브랜드 '널디'가 2022년 한글날 맞이 한정판 신제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널디는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자사의 한글날 특별 제품을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했다.
널디가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널디의 전통인 넉넉한 품새 운동복과 면 소재 긴팔·반팔·모자 상의 4종으로 구성됐다. 널디 측에 따르면 넉넉한 품새 운동복은 훈민정음체로 표현된 '널디'의 한글 상품 이름과 대한민국 전통의 오방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널디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나태주 대표 시선집 ‘풀꽃’을 증정한다.
모자 상의와 반팔 상의에는 널디 훈민정음 인장과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의 시화를 은은하게 인쇄했다. 긴팔 상의는 널디 한글 인장이 '여백의 미'와 함께 조화를 이뤄 깔끔하고 간단한 의상 맞춤이 가능하다.
특히 널디의 이번 제품 출시에는 또다른 의미가 담겨 있다. '자신만의 길을 만들다'라는 널디의 구호와 '시'에 대한 사랑의 마음으로 인생을 걸어온 나태주 시인의 만남이다. 꾸밈없는 순수함이 담긴 시로 세상에 따뜻한 위로를 건네온 나 시인이 세상에 전하는 문구를 담은 시 '풀꽃'이 녹아든 의상으로 한글 고유의 형태와 아름다운 뜻을 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널디 측은 이번 한정판 신제품이 요즘 세대를 넘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는 모든 세대를 응원한다는 널디의 확장성도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나태주 시인 역시 널디의 의상을 직접 입어보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때 정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이라는 평을 남겼다고 알려졌다. 나 시인은 협업 기념으로 널디를 위한 헌정시를 직접 손으로 써서 선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