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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美핵항모 긴급 회항 오늘 동해 재전개…北IRBM 도발에 경고장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5일 동해상에 긴급 재전개됐다. 사진은 지난 9월 2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CVN-76)가 5일 동해상에 긴급 재전개됐다. 사진은 지난 9월 2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 핵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가 5일 동해 공해 상에 긴급 재전개된다. 북한이 전날 ‘화성 12형’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동쪽으로 쏘며 안보위협을 고조시키자 미국이 불과 약 하루만에 대한민국에 대한 신속한 확장억제 안보공약 이행 능력을 보여주며 대북압박에 나선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미국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공해상으로 다시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이건 항모강습단은 현재 동해상으로 이동 중이며 오늘 오후에 동해에 도착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긴급전개는 전날 한미 국방장관이 전화통화로 북한 IRBM 도발 대응방안에 대한 방안의 일환으로 합의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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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은 이번 재전개에 대해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고 “연이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한미 동맹의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 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건호를 기함으로 하는 미 해군 항모강습단이 이날 오후 동해 공해 상에 재전개된다. 레이건호는 제 5항모강습단을 이끌고 앞서 9월 26~29일 및 30일 동해상에서 각각 한미연합해상훈련, 및 한미일 연합대잠수함전훈련을 치렀는데 5일만에 다시 동해로 긴급 회항한 것이다. 제 5항모강습단은 순양함 챌슬러스빌(CG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및 벤포드함(DDG-65) 등으로 구성돼 있다.

레이건함(배수랑 1만4000톤)은 지난 2003년 취역한 미 해군 제 7함대 소속 니미츠급 항공모함이다. 주요 함재기로는 강력한 폭장량을 자랑하는 FA-18 슈퍼호넷 및 전자전기 F-18그라울러, 조기경보기 E-2D호크아이 등을 탑재하고 있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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