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대구형 유니콘’ 키우는 대경기술지주…올해 추천 스타트업 8개사 모두 ‘팁스’ 선정 ‘쾌거’





대경지역대학공동기술지주(대경기술지주)가 직접 발굴?투자한 대구지역 스타트업 8개 사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모두 선정되는 성과를 냈다.



5일 대경기술지주 등에 따르면 대경기술지주는 계명대, 금오공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안동대, 영남대 등 대구경북 11개 대학과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기관이다.

팁스는 대경기술지주와 같은 운영사가 우수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1억~2억 원을 선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와 사업화자금 등 최대 7억 원을 지원하는 중기부 대표 창업지원 사업이다.



대경기술지주가 투자한 기업으로 올해 팁스에 선정된 곳은 예성글로벌, 나노팬택, 엘엠엔틱바이오텍, 투와이, 뷰전, 지오로봇, 제르나바이오텍, 나다디지탈 등 8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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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글로벌은 국방부의 ‘전투기 날개 미세제어 기술’을 접목해 세계 최초의 공압식 도어클로저(방화문에 설치되는 자동 잠금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나노팬택은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와 약대교수가 공동 창업해 고형암 면역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대경기술지주 투자를 통해 수도권에서 대구로 이전했다.

엘엠엔틱바이오텍은 디지스트 자성라이프케어센터 학부생이 창업한 학생창업기업으로, 디지털 세포 제어기술을 바탕으로 최적의 항암제를 선택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투와이는 한샘 등 대기업 인테리어 사업부 출신이 창업해 인테리어 B2B 플랫폼인 ‘인버즈’를 통해 인테리어자재 자동산출과 비대면 간편 실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경기술지주는 2020년 8월 팁스 운영사로 지정된 후 현재까지 총 19개사의 대구경북 스타트업을 추천하고 약 100억 원의 팁스 연구개발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기술창업 생태계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김범준 대경기술지주 대표(계명대 부총장 겸직)는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로봇, 헬스케어 등 대구시 5대 미래산업과 관련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투자해 ‘대구형 유니콘’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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