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우(43·사진) 포항공대 화학공학과 교수가 ‘계산화학’으로 촉매와 에너지 재료 설계 연구를 주도한 공을 인정받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서울경제가 공동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0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 교수는 촉매의 성능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환경감응형 고성능 나노촉매’ 원천기술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의 이론적 검증과 박막 실험을 통한 성공적인 실증으로 소재 개발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는 “고성능 나노촉매는 수소에너지의 생산·저장·활용은 물론 배기가스 저감, 연료전지 수명 증가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