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LG전자 사장이 우리나라 가전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사장은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7회 전자·정보기술(IT)의 날 기념식에서 이 훈장을 수상했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가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으로 훈격이 가장 높다.
이 사장은 LG전자 초프리미엄 가전 LG시그니처·LG오브제컬렉션 등을 앞세워 국내와 해외 주요 국가에서 우리나라 가전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노력했다. 그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안정적 고용 유지로 경제 발전에 공헌하고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적극적이었다. 대리점 등 협력사와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사장은 “기업인으로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LG전자와 우리나라 가전산업이 지속 가능 성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바지할 것”이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전자·IT의 날 기념식에서는 삼성전기·LG이노텍에서도 수상자가 나왔다. 삼성전기에서는 김두영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기 컴포넌트사업부에서 회사 주력 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그는 1㎛(마이크로미터) 이하 박층 시트를 적용한 스마트폰용 MLCC를 개발했다.
LG이노텍에서는 박광호 소자소재연구소장(상무)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박 상무는 1996년 LG이노텍에 입사해 기판 소재를 개발했다. 특히 그는 5세대(5G) 스마트폰 안테나 핵심 부품인 무선주파수시스템인패키지(RF-SiP) 기판용 소재 개발에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