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하나은행과 포괄적 토스인증서 도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에 사설 인증서가 도입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 협약에 따라 이용자는 앞으로 하나원큐 애플리케이션 가입 및 로그인 시 토스인증서로 본인인증을 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관련 개발 및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도입될 예정이다. 양사는 전자서명,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등 서비스 사용 범위도 확대해 나간단 방침이다.
토스 측은 “일반적으로 시중은행은 자체 인증서를 활용하는 추세이기에 이번 도입은 토스인증서가 금융인증서와 같은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토스인증서는 공동인증서와 동일한 법적·기술적 지위를 지닌 유일한 사설 인증서다.
한편 토스는 현재 40개 금융기관 및 정부24,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공공부문, 생활, 통신 등 분야에 토스인증서를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