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인 한국관광공사 신임 사장에 김장실(66·사진) 전 문체부 제1차관이 6일 임명됐다. 임기는 3년
1956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김 신임 사장은 1979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로 30여 년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보관, 예술국장, 종무실장 등을 역임했다. 관광 관련 부서에 근무한 적은 없으나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문체부 1차관을 지낼 당시 관광 분야를 총괄했다. 예술의전당 사장을 거쳐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보였다. 지난 대선 때는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대통령직인수위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서 국민통합초청위원장을 맡았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저작권보호과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한 임명식에서 “우리나라 관광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지평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한류(K콘텐츠)와 동행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한국관광공사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신임 사장이 축적해 온 문화관광 분야의 많은 경륜과 전문성이 관광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관광매력국가로 재도약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